아테네 국제공항 ▶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▶ 인천 국제공항 돌아갈 때는 스쿠트 항공. 티켓 값이 싼 이유.이 정도로 장거리를 저가항공으로 탄 적은 없는데, 살짝 걱정됐다. 왠지 모르게 불안한 날개.알루미늄 테이프 등등으로 돌돌 말아놓은 거 같다. 그 외에 저가항공이 가지는 온갖 단점들은 다 가지고 있었는데,앞에 앉은 사람이 열 시간 동안 고개를 흔든다던가(아프신 분 같았다)어딘가 앉은 아이가 끝도 없이 운다거나, 기내식을 미리 돈 낸 사람한테만 준다던가...안 줄줄 알았는데, 나는 싱가포르 항공 승객으로 처리됐는지 어쨌는지 나한테는 줬다.공중에 열린 난민촌이 이곳이구나 하면서 정신이 아득해지기 시작했다. 그래도 어찌저찌 시간은 흐르고, 싱가포르에 도착했다.오랜만에 맡아보는 향신료 향이 섞인 듯한..